[QT] 여호수아 16-20장

17장

14-18절

요셉 자손은 큰 민족임에도 한 분깃만 주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지만 여호수아는 스스로 개척하라는 말을 한다. 즉,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약속하셔도 그것을 그냥 거저 주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은혜를 주시는 것도, 그냥 나의 아무런 노력 없이 그냥 거저 주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주시지만 그 은혜를 내가 누리며, 내가 그 은혜를 사용하여 빛을 발하는 것은 내 노력의 여하에도 달린 것이다. 달란트를 주셨으면 노력해서 그 달란트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나에게는 학업과 연구라는 달란트를 주셨으면 이를 가지고 열심히 갈고 닦아 하나님의 이름을 밝혀야 한다.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럼으로 어떤 순간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다만, 이 노력이 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순간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중심을 늘 지켜야 한다. 

 

18장

3.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언제까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누리지 못하겠느냐. 언제까지 하나님의 인내하심을 시험하겠느냐. 마치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대체 언제까지 하나님께서 너에게 참기를 원하시냐. 죄에서 언제 승리하겠으며 언제까지 악한 영이 너를 지배하는 것을 용납하겠느냐. 그렇다. 지체할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사투를 벌여도 모자르다. 지금 당장 싸워도 모자른 것이다. 지지 말자. 예성아 승리하자. 

 

19장

47. 그런데 단 자손의 경계는 더욱 확장디었으니 이는 단 자손이 올라가서 레셈과 싸워 그것을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하였음이라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서 레셈을 단이라 하였더라

 

단 자손은 주신 기업을 필두로 더 확장을 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큰 가치를 만든 것이다. 안주는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허락하신 은혜는 그것을 누리면서 끝나면 안된다. 그것은 우리만 누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쳐야 한다. 왜 우리를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하시고 왜 대학을 보내시고 왜 공부를 시키시고 왜 사람들을 사귀게 하실까. 이 모든 것이 어디에 귀결할지를 생각하자. 내가 흘려보내는 일상은 나중에 한 곳으로 수렴되어 하나님 앞에 도달할 것이다. 내 일상의 하나하나가 위대한 이유다. 결코 게으르고 대충 살 수 없다. 

 

20장

추가적으로 도피성을 구분한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보복자로부터 도피하게 하기 위해 만든 성읍이다. 이러한 것을 어찌하여 만들었을까. 보복자가 겪는 원통과 한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도피성을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하나님께서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실지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의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닌 실수로 이러한 일을 벌인 경우, 보복자가 이를 똑같이 대응하기를 원치 않으시는 것 같다. 서로에게 시간이 필요한다고 생각했다. 살인을 저지른 자도 엄청난 죄책감 속에 살아갈 것이고 분노하는 자도 그 원통함으로 힘들 것이기에 서로가 서로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라 이 본문을 이해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조금 어렵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 저자가 나를 피해줬다고 나도 똑같이 그리하겠다고 하는 논리는 원치 않으시는 것 같다. 나도 억울한 것을 못참아 쉽게 분을 내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할 것 같다. 왜 이렇게까지 하나님이 하셨을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