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Lim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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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8. 26 오후 15시 55분
코드를 돌리면서 머리 좀 식힐 겸 끄적끄적해본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덧 석사 2학기 차에 접어들게 되었다.
아는 건 없지만 나름 후배를 받게 되었고
약간의 사수 역할도 담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1학기에 비해서 더 자신감이 붙었는지, 더 부딪힐 수 있는 힘이 생겼는지라고 묻는다면 명확한 답을 주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더 큰 벽들을 마주하며 더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 오히려 힘을 쓰고 있는달까..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차게 뛸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또한 여전히 불안함은 디폴트로 가지고 가고 있다. 사실 어느 정도 인지하고 가는 것도 두려움을 더는 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어차피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에 연구로서 공부로서 가치가 있는 거기에, 더 두려워하면 안되는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연구자의 길이라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암흑을 탐험하면서도 그 안에서 빛을 발견할 때 그 희열을 계속해서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 연구의 주제와 방향을 정하고 이런 저런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디밸롭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온전히 내 연구가 아주 작더라도 세상에 기여를 했으면 좋겠고, 나아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작은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 남들만큼 똑똑하지는 않더라도 거북이처럼 차근차근 밟아나갔으면 좋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웃으면서, 감사하면서 내게 주어진 일을 감당해내자. 모든 대학원생들에게 돌아오는 이 학기가 각자에게 큰 배움과 이룸이 있는 학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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