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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Limitation

Life(anxious=True, ...) 본문

Diary

Life(anxious=True, ...)

yesungcho 2022. 7. 14. 17:20

생각보다 사는 데에 있어서 "불안함"이라는 감정을 너무 크게 가지고 가는 건 아닌 지 싶다.

사실, 어쩌면 불확실한 것은 당연히 삶에서 넘쳐나고 배운다는 것은, 무언가를 공부하고 익힌다는 것은 그 불확실성을 마주할 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불안함을 마주하는 것인데, 이 불안함에 낯설게 되면, 불안함에 압도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try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막상 용기내어 시도하게 되도 넘어지는 경우가 일반이다. 나도 그 수많은 이들 중 한명이었고, 매일 하루를 아침에 눈을 뜰 때 막막함과 불안함으로 가득한 to do list를 꺼내 들며 시작한다. 

 

하지만, 적어도 사회에서 한 발짝 스텝을 나아온 지금의 시점에서, 우린 당연히 불안함과 마주한다. 하지만, 그 불안함을 대하는 자세에서 그 사람이 다듬어지는 것이다. 물론 시작점이 남들보다 느리고, 부족한 모습이 보일 때마다 스스로 기가 죽을 때도 많고, 정말 막막한 일들이 내 앞에 주어질 때는 정말 다 버리고 떠나고 싶을 때도 많지만, 그래도 그 순간을 이겨낼 때 또 다른 나를 마주하게 되는 것은 오랜 기간 인간들이 배운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수 많은 선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들은 그러한 과정들을 밟아왔기 때문이다. 불안함이란 어쩌면, 그것이 허상이든 실제든 반드시 인생에 디폴트로 존재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의연해지고 담대해지는 것이, 그 불안함을 오히려 지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불안함을 마주하는 데에 익숙하고, 정면으로 대치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갖자. 그래야 더 남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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