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다니엘 10-12장

오늘도 못난 죄인은 주 앞에 나옵니다.

입술로 지은 모든 더러운 범죄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주 앞에 지은 모든 교만한 행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두려움과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사랑하지 못했고 늘 불안함 속에 살아갔던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 주 앞에서 겸손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10장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받았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이미 그의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신다. 다니엘은 스스로 하나님 보시기에 겸비한 자가 되겠다는 그 결심과 함께 그가 바라는 모든 것들을 이미 준비하고 계셨다. 그리고 두려워하는 다니엘에게 힘을 주고 강건하게 만들어주신다. 그리고 당신께서 분부하신 바들을 다니엘에게 말씀하신다.

이토록 하나님께서는 순종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은총을 주신다. 우리는 어떠할까.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을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가. 우리는 얼마나 주님 보시기에 당찬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내 스스로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른다.

 

이윽고 11장과 12장에 북방 왕과 남방 왕들의 싸움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왕과 끝날에 그가 하나님에 의해 무너지는 모든 내용들을 다니엘에게 알려주시고, 말씀이 끝이 난다.

 

다니엘을 묵상하면서 거대한 환상에 대한 해석은 아직은 어려워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순종하였고, 어떻게 포로로 끌려가 하나님 앞에 겸비함을 지켰는지를 그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만 바라보았던 그의 자취를 배우게 되었다. 온갖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모든 것을 떨쳐냈던 그의 삶을 성경에 기록하신 이유가 아마 이러한 부분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