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Limitation
[QT] 예레미야 애가 본문
예레미야 애가 (Books of Lemantations)
이 책은 남왕국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멸망한 직후 선지자 예레미야가 눈물로 지은 다섯 편의 아주 슬픈 노래이다. 이 슬픈 노래는 하나님의 무서운 징벌을 초래한 죄악에 대해 회개하는 노래이며, 또한 극심한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가운데 다시금 회복될 날을 기대하는 새 소망의 노래이다.
1장에서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예루살렘 본인을 의인화하여 본인이 하나님 앞에 지었던 죄를 후회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벌에 슬퍼하고 통한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탄식하여도, 울어도 주변에 아무도 위로하는 자가 없이 하나님의 거센 형벌에 예루살렘은 주저 앉고 만다. 수없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듣지 않은 결과는 이토록 참담했다.
2장에는 그 참담한 실상이 자세하게 서술된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갚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하지만, 이대로 소망이 끊기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크신 긍휼하심으로 다시 예루살렘을 바라보신다. 3장의 소제목이 '진노, 회개, 소망'인데, 진노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회개를 들으시고 소망을 주실 것임을 믿는다. 좌절과 절망으로 절대 하나님 앞에 다시는 서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우리들의 인생을 다시 하나님께서는 긍휼하심으로 다시 보살펴 주시며 우리의 회개를 들으실 줄을 믿는다. 우리는 진심어린 회개가 필요하다. 죄에서 속히 발을 금하여 하나님께 돌아가자.
3장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할 것임이여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34. 세상에 있는 모든 갇힌 자들을 발로 밟는 것과
35. 지존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 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다 주께서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40.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41.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5장의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는 기도로 애가가 마쳐진다.
5장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여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예레미야를 차마 다 묵상을 못하고 바로 애가를 묵상하여 마음이 걸렸다. 하지만 알고 싶었다. 13장까지 읽었을 때의 하나님이 예견하신 고난을 겪은 그 이스라엘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그리고 어떠한 노래를 하였는지. 그리고 그 노래는 마치 우리들의 인생과도 같았다. 우리는 매일 같이 하나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늘 그랬듯이, 참으로 지겹게도. 하지만 그러고 세상이 힘들어지면 다시 조심스레 주님께 와서 자신에게 긍휼함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한다. 사람이었으면 당연히 외면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인간들에게, 그런 죄인들에게 다시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이신다.
이젠, 정말 뭐를 위해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명확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이태석 신부님의 영상을 접한 적이 있는데, 진정 선한 영향을 끼친다는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진짜 인간이 자신의 이익과 이점이 아니고도, 진짜 사욕을 희생할 만큼의 고귀한 가치를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 경제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할거 같은 그 기적을 하나님께서는 하실 분이시다. 그리고 우리를 그 가운데에 세우실 것임을 믿는다. 우리가 하는 일과 공부, 관계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는 디자인하시며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칠 사람들을 통해 십자가를 전하실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게 우리의 '일'이다. 왜 사냐에 대한 답이다. 주님, 이 결심을 잊지 않게 해주시고, 모든 삶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영적 싸움에서 제 욕심보다 앞선 가치를 생각하게 해주시고, 제가 하는 공부와 학업이 모두 협력해서 하나님을 밝힐 도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아와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선한 향기를 뿜어 이태석 신부님처럼 귀하게 쓰이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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